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거둘수 없는 유산
moromoro
2005.05.11
조회 21


엘살바도르의 한 작은 섬에는...

2차대전시 거대제국 미국에 의해 남겨진

화학탄 하나가 떨어져있다..



외딴섬의 관리를 담당하는


한 노인의 손녀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우리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고 믿으며 살아오고 있다..







인류의 대부분이

어느 거대한 집단에 속한채
서로의 땅을 가르며



마음을 닫아버린지 오래다...






필요해 의해 만들어진

거대한 폭발물은 수많은 관심과 노력에 의해



떨구어졌고..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의 까마득한 기억속에도



속하지 못한채 낯선 숲에서 긴 잠을 이루고 있다..











나....라는 단촐한 세포의 집결지는


수많은 감정들을 만들어왔다..





내가 만들어낸 감정들은..

생각하고 사랑했으며..

거대했다...





그래 ...





무서운 것을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마치 그 거대한 수명의

위험천만한 그폭발물이 생성된것 처럼..









나의 관심과
온갖 어린날의 호흡은


그 거대한 걸 만들었었다..





지금에서야

낯선땅에 버려진 그것은




수거조차 꺼려하는 그 폭탄처럼..

진솔한 나에게선 외면당하고있는







그 런 ...... ...... ........ ..




사랑이다..








아주오래전에 만들어져버린...





무참히 버려진 나의

위험 천만한 사랑은..





그어느 누구도 수거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사선으로 돌아보아도 나의 의무라고 왜쳐데는

보이지않는 숨은 목소리들도




이 . 나의 작은 직소세포들 까지도.. . ..... .













이럴땐...



버려진 빨간 작은 자전거를 타고..






허술한 노끈으로 그 폭발물을 꼬옥 안아 실은채..





언덕의 끝에서 놓아주고 싶다..





함께 세월을 거스르며

오래전 만들어지기 전의







그 소소한 관심을 지우기위해 보이지 않는...





존재하지않는 그곳으로

함께 낮잠을 청하기위해 ...










하지만



나 스스로가 수거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져나는

이룰수 없는 소망과 함께 잠드는 것이다..











오랜시간 버려진 나의 창조물..








그위험한

사랑을

이제야 생각해 냈다...






,.. 카펜터즈의 super star 듣고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