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찬님 안녕하세요...
1시간 남짓 지루한 퇴근길을 밝게 빛내 주시는 규찬님께 축하해주고 축하받고 싶은일이 있어서 몇자 적어 보려구요~
얼마전에 아부지 되셨져?
조금 늦은듯 하지만 많이 많이 츄카드려요...
가슴벅찬 신기함 말로 풀어내기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감정들이 일렁이시져??
일년전에 제가 그런 맘이였거든요..
제가 한남자를 만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될진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남자도 아닌 여자가 그것도 비 장애인 청년과..
그러니 시댁에선 많이 반대했죠...
이런 저런 사건과 사연들을 풀자하면 밤이 새도 모자라지만
우리 아가의 기쁜날이니 슬픈이야긴 하지 않을래요..
우리 아가가요 아빠가 엄만줄 알고 아빠만 줄줄 따라다녀여..
엄마가 너무나 힘없고 약하다보니 안아주고 업어주지도 못하고
어디 나갔다 올라치면 저보다 아빨보며 유난히 반갑게 맞이 한답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해주지 못하는것이 맘한 구석에 멍이 되어버렸어요.... 한살 두살 먹어 갈때마다 그 만큼의 걱정이 늘어가지만 우리 아들 언젠간 제가 누구보다도 젤루 많이 사랑한다는 걸 알겠죠?
어째든 일년동안 큰 탈 없이 건강히 자라주어서 고맙구 지금처럼만 튼실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전해 주세요..
그리구 어렸을땐 저땜에 제가 다 자라선 제 아들땜에 자유롭지 못하신 우리 엄마께 늘 죄송하고 고맙다구 전해 주세요..
아이가 자라면서 애보기가 더 힘드실텐데 ....
아프지 마시구요~
그리구 우리 착한 신랑 엄마가 해야할 몫까지 떠 맞기는거 같아 미안쿠 다 고맙다구~지금 처럼만 앞으로도 살아 갔으면 좋겠다구 전해 주세요....
우리 아이 돌 사진도 못찍어 줬는데 기념 될수 있ㄱㅔ 꼭 읽어 주세요..
낼 귀를 쫑끗세우고 듣고 있을께요..^^
신청곡은 영화 애니 중에서 꼬마 주인공이 불렀던 투마로우~ 들려 주세요~
***-****-****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엄마보다 아빨 더 사랑한는 우리 아들땜에 맘이 아파요~그런 아들의 첨 맞이하는 생일~
백혜자
2005.05.17
조회 1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