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음에서 내미는 크고작은 인연의 손길이
저를 참 설레이게 합니다.

발신번호에
모르는 번호가 뜨면 잘 안받는 성격이거든요.

첫 전화를 그냥 흘려보내고

'서울에서 누구지?'

궁금해하던 참에
두번째 진동이 울리더라구요.

이상하게 손이가서 그냥 받았는데.
카랑카랑, 목소리가 맑으신 여자분이
기쁜 소식 전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근데 기쁨과 함께 고민이 생겼어요..
"로모"...
용기를 내야 할 시간이 이틀 밖에 안남아서요..
두근반 세근반 심장이 뛰는데 이걸 어째요..^^
이런걸 행복한 고민이라고 하는건가요?
용기 없어서 다른 파트너와 함께 가더라도..
이해해주실거죠?

그러나,
진정. 규찬님 콘서트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가고 싶은걸요..

오늘 밤,
라디오 앞에 귀 쫑긋 세우고 더 바른자세로 꿈음 함께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고마운 선물 감사드려요.



- 감사의 글만 쓰려고 왔는데,
온김에 신청곡도 하나 적고 갑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What A Wonderful World
(Israel Kamakawiwo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