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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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후기] 아마 너도,
한선경
2005.05.23
조회 53
기억력이 좋질 않아,
어제 그 감격을 글로 다 옮겨 적을 수는 없겠지만
아직, 조금 남은 떨림으로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이벤트 당첨 자체가 제겐 행운이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규찬이라는 아티스트를 이제야 비로소 알게된 것이
진짜 행운이라는 사실을, 어제, 느끼고 왔습니다.

집에서 꿈음을 듣던 그 기분 그대로
한치의 가감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올곧게 자신의 색깔을 내뿜는 규찬님은
진정, 이시대의 아티스트 & 로맨티스트였습니다.

한편의 잘 짜여진 모노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열정에 휩싸인
당신의 조용한, 그러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음악에
압도 당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규찬님이 진행하는 꿈음을 좋아했을 뿐,
규찬님의 노래가 좋아 꿈음을 듣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만난 노래들은,
이제 이미 제 귀에 꼭 맞는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너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Blower's daughter'도 너무 인상깊었구요.
'잠이 늘었어'와 'Baby baby'는 말할 나위가 없구요 ^^
특히, 일어서서 'CF'를 부를실때,
2층에 있는 관객들과도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애쓰는
규찬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비록 가까운 거리의 규찬님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규찬님의 콘서트는 눈 보다는 귀를 열고
자유로히 느낄 수 있는 콘서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꿈음이 기다려집니다.
규찬님의 어쿠스틱 클래식 기타 선율도 그리워집니다.

오늘밤 꿈음에서 채워주세요. ^^



신청곡 : 아마 너도 - 조규찬, 바람이 분다 -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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