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글을 올립니다.
처음에 나오셔셔 시작하실 때 ..시작인줄도 몰랐어요.
그냥 해 보시는 건 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서야 그걸 알고는
이렇게 시작해 줘서 정말 고마웠답니다.ㅎㅎ
그리고 그 목도리는 어린왕자가 생각났어요. ㅎㅎ
앨범을 한달 정도 안 들어서 그런지 노래들이
정말 살아있는 듯이 들렸어요.^^;;
멘트들을 하실 때 느낀 거는요...
뭐랄까, 아직 규찬님은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규찬님의 뭘 정말 좋아하고 뭘 바라는지.
우리가 마음에 안 들어 할까봐
조바심내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냥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어요.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그리고 1부가 끝나고 노을 나왔을 때....
아..왜 노을은 왜나오는걸까.
솔직히 노을한테는 미안하지만 공연 게스트라면 어느정도
공연하는 가수와 연장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친하지는 못하더라도 색깔은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고요.
노래 들으면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고 싶었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즐거워해주자라고
마음 먹고 박수도 쳐주고 호응을 했지만...
요새 가수들 감탄만 있지 감동이 없어서
보는 내내 불편 했어요. 일요일 공연 갈껄 그랬죠.
소라님 보게...왠지 또가고 싶더라니...-_-
앤드가 게스트 였다면 나았을 텐데...
하지만 월요일이란게 있어서 ...돈도 없고...아쉬울 따름이죠.
아무튼 2부는 정말 좋았어요.
세션 소개할 때 노래 하나씩 해줘서 정말 좋았구요.
노래 노래마다 막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C.F란 노래에 호응이 좋았던 건 그노래가 유명해서가 아니라
그노래가 정말 좋기 때문인데....
그 노래 정말 요새 마음에 와닿는데...;;;;
비틀즈 노래들은 찬님 목소리로 들으니
더 좋아서 가사를 흥얼거리고 그랬어요.
마지막에 멘트에서도 마음이 아팠어요.
앵콜을 좀 더 해줬으면 했는데..
그것도 참...뭐랄까..
내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체념하라고 하는 건
주제 넘겠지만..아무튼 잔 사람과 나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생기드라구요.
저는 콘써트가 어떤 한 메세지로 압축 되었는데요.
사랑이란 말이 두 사람에게 준 거리를 생각하게 했어요.
그건 모두에게 다르겠죠.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과 마음에 있는 거리가 있구요.
나는 너한테 가까워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그게 우리 둘의 숨을 막히게 하고 싶진 않다...
그런 생각이 공연 내내 들었어요.
나는 이번이 끝은 아니었음 한다...
아니, 영원히 끝은 없었음 한다...하는 느낌.
찬님에게 어떤 노력을 하면 가까워지고, 숨이 안 막히고,
끝을 알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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