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되는 공익요원 월급을 모아 오디오를 하나 장만했어요.
다른데 돈쓰는건 아까워도 cd사고 기타사는덴 그리 아깝지가 않더군요. 택시 탈 돈도 없어서, 무거운 오디오들고 집까지 걸어왔어요. 곰달래길이란 고개를 넘으면서도 Judas Priest의painkiller를 첫곡으로 듣겠노라 생각했죠.
아주 만족할만한 소리는 아니지만 괜찮은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들어야겠습니다.
예전에도 한마디 예고 없이 150만원짜리 클래식기타를 산적이 있거든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분명 안된다 그럴것 같고 일단 저지르고 보잔 식이었죠. 이번엔 예고는 했지만 아마 오디오를 보시면 잔소리 몇마디 하실것 같아요.
규찬님 음악 참 좋아하는데, 요즘엔 3집 가사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어요. '넌 물같았어 날 감쌌지만 필요 이상의 힘으로 구속하지 않았거든'이나 'CF'나 '권태기에 즈음하여' 등등 재기넘치는 가사들은 저로 하여금 역시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신청곡은 U2 - Red Hill Mining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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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샀습니다.
기타쟁이
2005.05.26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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