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며칠뒤 함께 가기로 한 공연에 못갈거 같다고..
저는 너무 설레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김이 팍새고..
그래서 친구에게 화를 냈죠..
친구가 너무 미안해하면서..
내일 다시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제가 먼저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됐냐니까..
갈수있다고..하더라구요..
미안했어요..
저는 그냥 학교다니고 하루 쉬는거 문제도 아닌데..
최근에 직장을 옮긴 친구는 하루 쉰다고 말하는거..
힘든일일텐데..제가 그렇게 제 입장만 생각하고 화낸것 같아서..
사실..요새 알듯 모를듯 하는 간격이 친구와 자꾸 생기는것 같아서 가자고 한 공연이었는데..
이일을 계기로 제가 더 그 간격을 좁히기는 커녕 키운것은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되고..반성이 됩니다..
언제한번 술이나 먹으면서..
진실한 마음을 이야기해 줘야겠어요..
미안하다고...
노래 신청할께요..
저도 친구에게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죠..
boyzone의 you neede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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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이 옹졸하죠...
이재영
2005.06.02
조회 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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