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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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듣다 감동 받았습니다.
마리아
2005.06.03
조회 35
어제 방송듣다가 감동받았습니다.
방송이 끝날무렵 사연을 읽어주시다가 규찬님의 고교시절 아픈 기억을 솔직하게 말해주신 것....그 열린마음의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달려왔어요.

저도 아픔처럼 기억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같이 다니던 3명의 친구가 있었지요!~
시골학교라 버스가 자주 다니지 못해서 버스 시간을 놓치면
막차를 타야 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이 멀어서 걸어가기 보다는 놀다가 막차를 타게 되었답니다.

한 친구은 좀 개구장이였고..다른 두 친구는 약간 얄미운 친구였었지요.
이친구들과 있으면 즐거운 시간보다 괴로운 시간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 이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이 같은 방향이라 함께 다닐 수 밖에 없었어요.
친구들이 앞질러가고 저는 뒤에서 따라 갔었어요.
전 차비가 없었거든요...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그 말이 쉽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따라 가다가 뒤돌아 왔습니다.

그날 저는 인가도 없는 어두은 밤길을 겁을 먹고 울면서 걸어왔습니다.
4키로나 되는 길을.... 그래도 마음은 편했거든요.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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