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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SsooooN
2005.06.06
조회 21
'그 사람'이 이사를 갔다네요.
그 사람을 좋아하던 친구한테서,
이미 이사간지 며칠째 되던 날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말 그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빈 것을 보고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처음엔 그냥,
별 느낌 없었는데,
물감이 조용히 번져가듯
점점 슬퍼지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어쩌면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그 사람을
뭐랄까- 좋아했나봐요.
인정하기 싫지만.
이렇게 자꾸만 신경쓰이는 걸 보니
부정할수 없군요. 쩝;
이제 어쩌죠?
그 사람은 갔는데.
게다가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요.
이미 오래전부터 그 사람을 점찍어놓고
선물을 주던 제 친구가 있거든요.
전 그 친구가 울때 위로까지 해준걸요.
답답해서 꿈음에 조금 끄적여 봤어요.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 누구한테 보이는거
처음인데다 솔직히 쑥쓰럽지만,
그냥- 정말 막막해서요.
휴.
신청곡 하나 달게요.
롤러코스터의 "습관" 들려주세요.
마지막에 바이바이- 부분이
다른 때보다 더 와닿네요.
꿈음을 통해서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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