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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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소녀
2005.06.12
조회 51
조명남 감독, "'간큰가족', '굿바이레닌'보다 5년 먼저 구상"

"굿바이 레닌'과 많이 비교하시는데, 제가 먼저 시나리오를 구상했습니다. 같은 분단국가라 유사한 소재가 나온 것 같습니다."

통일 자작극이라는 유사한 소재 때문에 표절 의혹을 받아온 '간큰가족'(제작 두사부필름)이 적극적인 오해 불식에 나섰다.

지난 25일 진행된 '간큰가족'의 기자시사회장에서 연출을 맡은 조명남 감독은 표절에 관한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2003년 개봉된 독일 영화 '굿바이 레닌'과 유사한 설정이라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조명남 감독은 "'간큰가족'은 지난 97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당선작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굿바이 레닌'보다 약 5년 앞서 시나리오를 썼다. 그러나 만들어지기까지 8년이 걸렸다. 처음 시나리오가 완성됐을 때 제목은 '우리의 소원은'이었는데, 영화화를 추진하다 3년만에 제작비가 없어 접었다"고 털어 놓았다.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은 됐지만 영화화되지 못했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제작사인 두사부필름이 독일영화 '굿바이 레닌'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하려 시도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두사부필름에서 '굿바이 레닌'의 판권을 사려고 했는데, 국내에 이미 비슷한 내용의 소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화화하게 됐다. 원작 시나리오에는 시대적 이야기가 더 많았다. 지금보다 더 얌전한 내용이었는데, 대중적 요소를 가미하고 드라마를 강화시켰다."

조명남 감독은 앞으로 홍보를 통해 '굿바이 레닌'의 표절이 아니냐는 오해를 없애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조 감독은 "같은 분단국가이다 보니 유사한 발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온 가족이 통일 자작극을 꾸미는 '간큰가족'과 동독의 열혈 공산당원인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통일 전과 같은 상황을 꾸미는 아들의 이야기 '굿바이 레닌'은 유사한 상황과 소재로 표절 논란에 시달려 왔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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