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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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에서 나무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나가는 비
2005.06.14
조회 25

당신 앞에서 나무가 되어 버렸습니다





조금만 더 다가와줄 수 없나요,,

그래요,,

앞머리를 잘랐군요..

발 뒷꿈치를 들지 않아도 커 보이는 건

새로 산 높은 굽의 반짝이는 구두 때문인지,,



조금 더,, 더 다가와 쥴 수 없나요,,,

발이 아픈지,,

미간을 찌뿌리며 걸어오는 당신의 모습을 보았는데

괜찮으니,.

내게 기대어 높은 구두를 벗어도 좋을텐데,,



조금만 더..내게 가까이 다가와 줄 수 없나요,,



맨발로

내게 걸어와

머리 흐트러뜨리어 기댄 당신의 꿈꾸는 눈동자를

다시한번 볼 수 있다면,,



땅끝으로 부터 질긴 생명으로 날 잡고있는

뿌리로부터 놓여진다해도,,

후회하지 않을텐데,,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조금만 더 내게 다가와 줄 수 없나요,,

...

습관이란 참,,
무섭게 스며들더군요,
며칠 고장난 컴으로 인해 낙서도,,글도 올리지 못함이
작은 불안을 가져올 정도로,,^^;

아직 컴은 고장난 상태이고
일터에서 잠시 짬내어 들려봅니다,

문득 이 영화제목이 생각나네요,,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이란,,^^

컴은 고장났어도 마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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