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바지 뒷주머니엔
하얀비 무릎까지 출렁이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 들어있다,
둘,,
셋,,
혹은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도,,
빨려 들어가듯,,
바지 뒷주머니 안으로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져,
곧잘 혼자가 되어있다,
...
정말이지,,
이런 난,,
함께한 사람들의 나눠진 어느 한 마디 끝조차,,
기억 못할 때가 많다,,
지금도 ,,그안에 있다,
.................................
산과 바다가 보이는 그 앞,,
두 사람이 한 곳을 바라봐도
한 사람은 산 만을
또 한 사람은 바다 만을
볼 수 있지,,
서로 ,,
난 산을 봤어,,
난 바다를 봤어,,
라고,,
얘기를 나눈 후에
내가 침묵하는 이유는,,
내가 본 산을 네가 바라봐주지 못함에서도,,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음에 안타까워서도 아니고,,
그저 네가 바다를,,혹은 산을 바라본,,네 마음의 이유
그렇게 네 시선이 향해진 네 마음의 이유를,,
내가 함께 해주지 못함이 미안해서인 것,,
온전히 널 안다해도,,
내 머리가,,
내 가슴이,,받아들인 만큼 뿐일 것이
단지 그만큼임이,,,,답답할 뿐,,
그래,,
우린 함께 있어도
같은 길을,.같은 경치를 볼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하겠지,,
.........................................벗에게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