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벗에게,,
지나가는 비
2005.06.15
조회 16

내 바지 뒷주머니엔

하얀비 무릎까지 출렁이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 들어있다,



둘,,

셋,,

혹은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도,,



빨려 들어가듯,,

바지 뒷주머니 안으로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져,

곧잘 혼자가 되어있다,



...



정말이지,,

이런 난,,

함께한 사람들의 나눠진 어느 한 마디 끝조차,,

기억 못할 때가 많다,,





지금도 ,,그안에 있다,


.................................



산과 바다가 보이는 그 앞,,



두 사람이 한 곳을 바라봐도

한 사람은 산 만을

또 한 사람은 바다 만을

볼 수 있지,,



서로 ,,

난 산을 봤어,,

난 바다를 봤어,,

라고,,

얘기를 나눈 후에

내가 침묵하는 이유는,,



내가 본 산을 네가 바라봐주지 못함에서도,,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음에 안타까워서도 아니고,,



그저 네가 바다를,,혹은 산을 바라본,,네 마음의 이유

그렇게 네 시선이 향해진 네 마음의 이유를,,

내가 함께 해주지 못함이 미안해서인 것,,



온전히 널 안다해도,,

내 머리가,,

내 가슴이,,받아들인 만큼 뿐일 것이

단지 그만큼임이,,,,답답할 뿐,,





그래,,

우린 함께 있어도

같은 길을,.같은 경치를 볼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하겠지,,









.........................................벗에게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