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친구 배웅하고 왔어요.
김정진
2005.06.24
조회 17

규찬님과 안보이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꿈음 가족분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친구 미현이가 캐나다에 간다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그 걸 규찬님이 읽어주셔서 친구가 아주 기뻐했답니다.
저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수요일에 친구 배웅하고 돌아왔어요.
출국 직전까지만 해도 전 날 방송 나온 이야기에 신나하다가
게이트 빠져나가는 뒷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기분이 이상했어요.
늘 함께 있었기에 친구의 뒷모습은 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의 뒷모습이 가지는 느낌을 이제 알 것 같아요.

요즘 취업준비로 독서실에 박혀 공부하면서
지난 대학시절 4년동안 아무 것도 한게 없단 생각에
참 답답했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학창 시절 친구와 저와 보냈던
크고 작은 추억들이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내가 가진 많은 것을 잊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도 이 사연 올리고 독서실에 갈 꺼예요.
또 이어폰을 꼽고 공부하면서 꿈음을 듣겠죠.
그래도 오늘은 내가 가진 많은 것들 덕분에, 선선한 밤바람 덕분에 마음이 가벼울 것 같네요.
친구가 건강하길. 그리고 둘 다 꿈을 이루길 바래요.

신청곡은 둘 다 즐겨듣던 keane의 everybody's changing 부탁드려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