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혼자서 흥얼흥얼거리다가...
갑자기 깨달았어요.
그에게 이 곡을 불러주던 그 밤.
밤 공기, 어디선가 들려오던 벌레소리.
처음 들었을 때부터..슬픈 노래란 걸 알고 있었지만,
제게 더욱 슬픈 노래로 남게 될 줄은 몰랐어요.
행복했던 때에..왜 하필 이 노래가 생각났을까요.
아마도..이렇게 될 줄 제 무의식은 짐작하고 있었나봐요.
가만히 듣고 있던 그도...알고 있었던 걸까요.
박정현의 아무말도, 아무것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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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들으면...눈물이 나요.
달의나무
2005.06.24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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