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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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추억보다...
컵속의 구름.
2005.06.28
조회 33


과거에 대한 기억은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닌데

저의 부정적인 가치관이 항상 과거에 대한 걸 떠올리면 안좋았던 기억이나 지금와서 후회하게 잘 만들곤 해요..

그러다 오늘 문득
친구에게서 감동적인 글과 사진을 받고 느낀건데

당연히
제 기억에도 좋은 일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생각나면 웃음나는 것들 말이에요..

이런걸 추억이라고 하는 거겠죠
추억도 나쁜 추억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그냥 저에게는 추억이란 단어를 쓰는 것들은 좋은 어감을 주는 것들이라서 말이죠..

특히 고등학교때 사진을 정리하고자 만들어났던
사진첩이 정말로 사진을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줄 뿐더러,
지금도 새삼 보면서 웃음 짓게 만드는 것이네요..
이제서야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요즘들어 옛날 친구들을 일부러 찾지 않아도
우연히라도 자주 만나게 되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래요..
과거의 모습이 제가 가만히 떠올릴 때 절 괴롭히고 하는 나쁜 형상이 아닌란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왜 지금 '행복하다..'라고 느끼고 나면
다가올 불행에 두려워하고 있는 걸까요..

인간이면 누구나 행복 뒤에 불행이 오고, 불행뒤에 행복이 올 수 있다고 여기니까, 보통은 좋게 생각할려고 노력하는 데 말이죠..
저도 노력은 해보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항상 또다시 울고 있을 제 모습을 예지몽처럼 비춰줘서,
그래서 더 잘 지금도 웃음짓지 못하는거,
바보같은짓인거 아는데도.. 항상 이러는..

그런 내면속의 모습이 겉으로도 드러나는 건지,
정말로 표정이 밝지 않다는 얘기 곧잘듣고 그것때문에 아르바이트할때도 핀잔을 들었었죠..

늘 항상 센티해지는 밤입니다...
신청곡은 강타의 추억은 기억보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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