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나봐요.
너무나도 서운한 마음에 제가 그를 좋아했다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에요.
마치 뜨거운 불에 확 물을 끼얹은 듯이..
그렇지만 정말 냉랭해진 저의 마음 한 구석에
그와 함께한 순간들이 자그마한 불꽃처럼 남아있네요..
그도 저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아침, 마치 밤과 같은 어스름한 분위기에
마구 쏟아지던 장대비.
마치 산골짜기에 혼자 갇혀 있는 느낌이었어요.
비가 갠 후에 모처럼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
산과 계곡의 공기를 맡는 듯한...
전 그 냄새만 맡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져요.
미치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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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구석이..
고은정
2005.07.01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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