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뼈저리게 깨달았어요.

이번에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도전했었거든요.

목표! 목표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지요.

의지력없고, 끈기 없고, 투지력 없던 제게 영화라는 목표는 이번 도전에서 정말 큰 역할을 했어요. 멀리 있는 목표(영화)를 이루기 위한 또다른 가까운 목표(한국예술종합대학교)를 잡으니까, 저도 저한테 놀라버린거 있죠?

결과는 아쉽지만, 준비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 잠시였지만, 그만한 행복은 없더라구요.
그런면에서 아저씨가 참, 부러워요. 당연히 음악을 좋아하시겠죠? 제가 보는 아저씬 그래보여요.

'영화'를 한다는것, 특히나 한국에서 영화를 하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우리나라가 예술인들에게 있어서는 메마른 장소같아요. 어떤 나라, 학교, 장소에 속하든 열쇠는 자기 자신이겠지만요.... 그래도 사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개인을 그리긴 어려운건 왜일까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모든 부분(권력, 경제력, 명예...)를 동시에 얻는 다는것은 엄청난 노력이 수반되며 엄청나게 행복할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그러한 나를 상상해보며... 가끔, 사회속에 묶인 개인을 의심하기도 하며,,, ,,,

지금 저는 가까운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힘이드네요.
처음 맛본 좌절의 충격보다는 가까운 목표를 잃었다는 충격(?)에 다시 신중히 목표를 세우려고 고민하는중...

내일 기말고사가 끝나면 아저씨께 달려가 깊은 상담, 조언을 받고 싶다는 엄청난 생각을 하며... (가능할까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