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 << YOU'VE GOT A FRIEND-Mcfly >>
안녕하세요, 규찬님?
저는 몇일 전까지만 해도 4개월뒤에 결혼을 하게될 예비신부였답니다. 지금요? 지금은 4개월 뒤 결혼도, 예비신부도 아니랍니다.
결혼상대와의 마찰로 인함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우리는 결혼을 미루게 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처음 알게된 날은 배게에 얼룩이 지도록 울었습니다.
그 날 밤, 집 앞으로 찾아온 남자친구와 삼겹살집을 갔습니다. 슬픈 날 삼겹살 집, 그렇게 시원한 술 한잔하며 우린 다시 웃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의식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렇게 아픔을 행복으로 감쌀 수 있는 사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결혼이 미뤄진게 더 큰 사랑을 하라는 가르침이 아닐까요? 그를 진정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연인이자 가장 친한 벗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노래를 신청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한 순간 더 나를 생각 할 그를 떠올리니 너무 행복해집니다. you've got a friend.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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