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의 저는 한참 유럽을 헤집고 돌아다녔었는데...
올해는 조용히 그냥 집에서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집에서 그 즈음의 사진을 보니,
1년전의 일들인데도...생생하게 머릿속에, 마음속에 떠오르네요.
여행에 '후회'가 필요없다는 걸 아는데도..새삼스레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이 많아요.
그렇게 쫓기는 듯한 여행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도,
75일동안 혼자 외롭게 돌아다니다 보니...여유를 만끽하기보다는, 욕심에 쫓겨서..놓쳐버린 게 많은 것 같아서요.
당시엔 워낙 지쳐있다 보니, 내년에, 나중에 또 오면 되지..하고 쉽게 타협했었는데.. 막상 그 내년이 되고 보니, 그리 멀리 길을 떠난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또 그 시간들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여행하면서 많이 들었던 곡인데, 이적의 순례자,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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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달의나무
2005.07.22
조회 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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