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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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스펠] 친구야~ 미안해
하모니카
2005.08.02
조회 27

오늘 아침 일찍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머리하러 가자며..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고..
평소 머리손질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터라
이대 주변에 있는 미용실로 친구와 머리하러
갔었죠. 친구가 저와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헤어스타일을 모아둔 사
진첩도 열심히 뒤적여 봤지만 딱히 결정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헤어 디자이너께
설명해 주며 제 머리를 맡겼습니다. 긴 머리를
어깨까지 오게 싹둑 자르고 세팅파마를 하는데
장작 네시간이 소요됐어요.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며 지루한 시간을 견뎌냈건만 평소 단순
한걸 좋아하는 전 역시나 거울을 보며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래서 괜히 아무 죄도
없는 친구에게 뾰로퉁해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
는 내내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헤어질때 짧은
인사만 하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이 미안했
는지 모릅니다. 규찬님~ 그 친구와 뮤지컬 갓
스펠 보러 가고 싶어요. 8월 11일(목요일)에..
신청곡으로 성시경의 "좋을텐데" 듣고 싶네요.

방배동에서 송은주 올림
6244-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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