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찬이형.
형 노래를 처음 들었던때가
제가 중학교때, 그러니깐 두살 많은 제 누나가
고등학교 다닐때였어요.
규찬이형이 고등학교때 화장실에서 노래연습을 했다던
교내일화를 누나가 저에게 들려줬어요.
그뒤로 누나방에 꽂혀있는 형의 앨범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저는 가끔씩 그 씨디들을 들으면서
누나가 왜 형의 노래를 그토록 좋아하는지 이해아닌 이해를 해갔던거 같아요.
이제는 제가 형의 노래를 좋아한다 친구들에게 말하게 되는 요즘
저희 누나는 어쩌면 누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느라 방학에야 집에 돌아와
누나를 볼 수 있었고, 누나에게 별다른 힘이 되지 못해서
항상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이 있었어요.
이제 입대를 하고 훈련을 마치면, 가끔 휴가를 나와 전보다 누나를 자주 볼 수 있겠죠?
누나가 매일 힘든 재활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쉴때면 형의 음악을 들어요.
지금도 잠들기전에 어머니와 함께
이 방송을 듣고있을 누나(유다정)에게
제가 훈련잘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누나를 믿고 응원하는 동생이 앞으로 누나에게 힘이되고 싶다고,
형이 전해주시면 좋겠어요.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신청곡으로 올립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내일 입대를 앞두고 신청곡 올립니다.
유정도
2005.08.15
조회 2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