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어페어'에서 뒤늦게 그를 처음 만나고 완전히 그의 팬이 되었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그 시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영화 '러브어페어'에서 아네트베닝의 은은한 허밍이 들리던 그 피아노곡은 들으면서도 그 아름다움에 눈물이 났었죠.
힘든 학창시절이었지만 그 곡만 듣고 있으면 힘든 것도 잊혀졌고, 오히려 가슴이 설레었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곡이었죠.
그래서 그 후로 엔리오 모리꼬네의 곡을 찾아서 듣기 시작했어요. 그 때 들었던 영화 시네마천국의 ost는 제게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기도 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도서관에서 찾은 그의 사진은 그야말로 이웃집 할아버지였죠. 너무 평범한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편안함 속의 자신감 같은 게 그 사진 속에 담겨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사람이 되겠다는 제 인생의 어떤 지표를 만들 수 있었어요.
편안함, 자신감,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사랑.
10년이 지난 지금, 어제 라디오에서 엔리오 모리꼬네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그 때의 그 다짐을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정말 제가 잘 해오고 있는건지... 아직까지 취업의 문을 통과하지 못한 저에게 엔리오 모리꼬네 공연 소식은 다시금 힘을 주었답니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공연을 보며 10년 전의 다짐에 힘을 싣고 싶습니다. 이 공연을 본다면 다시 힘이 마구 솟아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그 분의 공연에도 꼭 갈 수 있었음 하는 소망도 가져 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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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오 모리꼬네를 볼 수 있다면~~~
김보경
2005.08.28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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