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데..비가 내리더군요.
깜빡 잊고 우산을 가져가지 않아서,
그냥 비를 맞으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 굵지 않은 빗방울.
머리위로 뚝뚝 떨어지는 그 차가운 느낌이,
그리 싫지 않더군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일부터 더위가 한풀 가신다던데..
시간이 자꾸만 간다고 생각하니,
그 더위마저 왠지 아쉽게 느껴져서 보내기가 싫네요.
오늘밤은 이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철의 '동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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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몰고갈 비
달의나무
2005.08.18
조회 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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