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 지킨 약속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친구에게 크게 신세를 지고나서
연극이랄까 좋은 공연 있으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었죠.
그런데 벌써 2.7년이 흘러버렸네요.
그때는 학생이라 여건이 안됐고...
이달 8월, 대학을 졸업한 지금은 보란듯이 하양손이 되어버렸습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어,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마음이 한 편이 무겁습니다. (그 친구는 까맣게 잊었을지도 모르지만요.) 가뜩이나 저는, 약속을 안 지키는 걸 매우 싫어하는 터라, 더더욱 스스로를 옭아매게 되네요. 약속은 서로에 대한 신뢰이고 기대인데, 그걸 깨버리면 남는 건 씁쓸함과 실망감이죠.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라고 사막여우도 말하는데, 그 행복, 신뢰, 기대를 꺾어버리기 싫습니다.
지키지 못한 오랜 약속,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엔니오 모리코네 공연, 친구와 가고 싶습니다.
졸업기념&게시1등기념&우정을 위하여!-->티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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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 공연 티겟 탐나네요.
알카씨
2005.08.27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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