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온통 엔리오 모리꼬네 공연 신청하는 분위기네요.
저도 슬며시 이 분위기에 동참해야겠네요. ^^;

얼마전에 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꼽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ost에 시네마천국이 3위쯤에 올라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사랑받는 엔리오 모리꼬네인지라.. 꿈음의 많은 운둔형 청취자들까지 수면위로 올라오시나봐요. ^^;

참..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거장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티켓가격 덕분에 선뜻 예매하기가 어려우신 것 같아요. (예매오픈일에 티켓예매 사이트를 기웃거려봤는데..예매속도가 무척 느리게 되더라구요.) 학생인 저도 물론 그렇구요.

얼마전에 도쿄의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보다 한국의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이 훨씬 비싸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읽었어요. 세계에서 제일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는 건, 기업의 후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올리는데도 아주 좋은 방법일텐데...특히 엔리오 모리꼬네 정도 된다면 더욱 그럴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래서...그냥 안타까워 하면서, 이렇게 신청합니다. 이미 꿈음덕분에 CBS의 이미지는 제게 충분히 높은 상태이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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