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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경
2005.09.03
조회 11
아빠랑 엄마랑 오늘 집에 안계시거든요.
오랜만에 언니랑 둘이서 소꿉놀이하게 생겼어요 ^ ^
교회 갔다가 지금 들어왔는데
컴컴한 거실에서 달랑달랑 꼬리 흔들며 이슬이(울집 강아지^^)가
두배로 더 진하게 우릴 반기네요 ^ ^
언니가 부엌에서 열심히 김치 볶음밥을 만들고 있어요 ^ ^
저녁을 부실하게 먹은터라 배고 무척 고프거든요 ㅎㅎ
부엌에 있는 라디오 틀어놓고 식탁에서
볶음밥을 마주하고 언니랑 방송 잘 들을게요 ^ ^
얼른 와서 거들라네요, 뭐라도 얻어먹을람 빨리 가봐야겠어요.
행복한 방송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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