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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강아지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류은성
2005.09.03
조회 12
사람이라는 게... 참 냉정하더군요..
눈 감는 것까지 봐준 뒤에 보내주려고 안락사까지 거절했는데,,
금방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허덕이는 그 녀석을 옆에 두고도
당장 전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집어 먹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녀석은 1시간 가량 헐떡이다가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예상했던 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무덤덤해지더군요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개를 산에 묻어주고 돌아와 녀석이 쓰던
물건들을 치우기 시작하자 갑자기 왠 눈물이 그렇게 흐르는지..
하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힘내기로 했습니다
축 늘어져서 세상 끝난 것처럼 사느니 그쪽이 훨씬 나을테니까요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더 좋은 사람, 더 돈 많은 사람 만나서,
지금껏 우리가 해준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행복하게, 편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마음이 쓸쓸하고... 그렇습니다...
No doubt-don't spea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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