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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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김선명
2005.09.07
조회 31

2/별




함께 밟고 걷던 높이 쌓인 눈과

달빛아래 잠긴 상어의 속삭임
너의 우주선을 뒤쫓던 경찰차

술병의에 어린 너만의 보조개
지친몸을 끌고 마주친 비단뱀

아주 약간 남은 더러운 시간들
적당하게 맑은 적당하게 슬픈

적당하게 패인 너만의 보조개



난 밤새 춤을 췄어
난 영혼을 팔았어
난 노래를 불렀어
난 모두를 죽였어
난 우주를 날았어
난 사랑을 버렸어
난 비단뱀을 샀어
난 눈물을 감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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