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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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찾는 노래,
한선경
2005.11.21
조회 76

며칠 전 엄마가,

가사 중에 '안녕 안녕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란
노래를 찾아달라고 하시더군요. 80년대 노래라고 하면서.

건성으로 듣고는 "나중에-"라고 말해버렸어요.
저의 시큰둥한 반응에 엄마는 몹시 서운하셨는지 언니한테
부탁을 해서 어렵게 그 노래가 신중헌의 '석양'이란걸
알아내셨죠. 그리고 이틀쯤 지났을까, 학교 가려는데

"그 노래 앨범 좀 구할 수 없을까? 음반 가게에 없나?"
지나가는 말로 툭 건내시더라구요. 듣는 시늉만하고 나왔는데
그날 대형 음반 가게를 세군데나 돌아다녔어요.
근데 찾기가 쉽질 않더라구요.
토요일날 문자로 꿈음에 신청하기도 했구요.

다음날 엄마가
"너 요즘 꿈음에 음악 신청 안하더라. 음반도 안찾아 봤지?"
하시는거 있죠. 내 맘도 몰라주구...

엄마가 왠만해선 뭘 구해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없는데
이 노래, 꼭 소장하고 싶은가봐요. 전 들어본적도 없는 노랜데
엄마에게 꼭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해결책으로 꿈음에
부탁해봅니다. 들려 주시면 예쁘게 녹음해서 엄마 드릴려구요.
엄마에게 수줍은 막내딸의 마음 고백할 수 있게
꿈음이 도와주세요..

신청곡 신중헌 -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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