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얼마전 과CC인 후배와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학교 식당은 식권을 구입해서 원하는 메뉴의 음식을 사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여자 후배와 같은 메뉴를 선택했고
자리에 와보니, CC 인 남후배는 맨손으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인즉, 자기가 먹고 싶은건 사람이 너무 많아
좀 시간이 지나 줄이 짧아지면 사먹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건은 이제 부터입니다.
여후배, 바로 자기 식판을 그 놈한테 내밀며
"내꺼먹어~ 내가 나중에 먹을게~"
했습니다.
남후배는 "아냐, 괜찮아 그냥 나중에 먹을게." 라고 했죠.
그렇습니다.
이들은 솔로로 외롭게 사는 선배를 옆에 두고
감히 이걸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5분 정도 식판 하나 가지고,
둘이 서로 먹으라고 실랑이를 하더니..
갑자기 여자애가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흑흑~ 자기 배고픈거 나 못참는단 말이야~ 자긴 내 맘도 몰라?"
결국 그 식판에 있는 건 제가 접수해서 먹었습니다.
네네~ 좋아서 두 그릇 먹은건 아니었죠.
암튼, 식당을 나와 중재를 해서 둘을 대충 화해 시켜 놓았더니
글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팔짱끼고 난리가 아닙니다.
여자애는 남자후배 코까지 파주더이다.
이것들을 뒤로하고 혼자 오후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싸늘한 날씨와 꾸부정한 하늘아래 왜 이렇게 울적하던지...
젝스키스 <커플>
박경림의 <욕먹을 사랑>
박미경 <넌 그렇게 살지마>
김현정의 <멍>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 저를 불쌍히 여기시거든. 크리스마스도 외롭겠고 하니
미카 아게마츠의 공연티켓으로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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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아게마츠) 솔로의 비애..
소인철
2005.12.04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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