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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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2005.12.15
조회 17
한달전 쯤 친한 여동생이 겨울이 다가옴에 몸을 파르르 떨며..소개팅을 저에게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남자라야... 제 또래는 전혀 없구.. 저보다 한참 나이 많은 아빠같은 오빠들만 있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같이 공부하면서 알게 된 저보다 한 살 어린 남동생에게 뜬금없이 연락을 했습죠..

소개팅 할래? 하면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 이 동생이 소개팅은 관심 없다면서
저한테 시집을 오라는둥.. 작업하면 넘어 올거냐는 둥.. 장난을 치는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나이가 많구 좀 인생을 알거같은.. 그런 성숙한 사람이 늘 이상형이여서
저보다 어린 사람은 남자로 본적도없구... 한 마리로 귀여운 남동생 같았죠..

헉 근데.. 이 친구가 저한테 진심이라면서 스키장을 가자는 겁니다.

보드 가르쳐 준다구여..

제가 또 레포츠 야외활동 좋아하는지라..

이친구랑 뜬금없이 둘이 스키장 가서 보드 배우고,, 근처에 있는 삼림욕장에서 산행하구

저녁에는 감자탕을 먹었는데.. 아니 이친구가 고기를 다 발라주면서 저한테 먹여주는 겁니다.
근데 이상한건 저는 그런 그친구가 이상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낼름낼름 고기를 받아 먹었구여..^^;

( 전혀.. 전혀.. 어색하거나 낯설지가 않고 너무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가 남자친구로 어떻냐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전혀 망설임 없이 좋다고 했어요..@@@

(이친구.. 일년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다면서.. 이번 모임때 고백할려구 했다는 겁니다.
제가 엉뚱하게 문자 보낸게 오히려 이친구 한테 좋은 기회였다면서요..)

그날저녁 문자로 받은 이 친구의 말..

[우리앞으로세상에서젤행복한연인이되자∼내가젤행복하게만들어줄게∼ ...]

다른사람 소개 시켜주겠다고 연락해 놓고 결국 제 자신을 소개한 결과가 됬어요 ^^

정말 사람 인연이란 것이.. 만남 이란 것이
신기하고 웃음짓게 만듭니다.

지금 이친구 때문에 많이 행복합니다.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고맙고..

12월 마지막 날에 좋은경험을 제가 이제는 남자로 보이는 승석이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

신청곡 하림 - You Are My Sunshine

이 름 : 김미경
연락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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