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두터운 외투를 입고 외출했다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따뜻한 날씨에 당황했어요.
그래서 어제는 외투를 안 입는 대신 비교적 따뜻한 후드티를 입고 외출했죠. 그런데 해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온이 급하강하더니 저를 오들오들 떨게만들더군요.
목을 휘휘감는 겨울바람이 "아직 나, 봄이랑 바통터치 안 했거든?! 네가 오버한 거 맞거든?!"하고 비웃는 듯 했죠.
요며칠 날씨가 그래요. 추웠다따뜻했다.를 자기 맘대로 반복하고 있죠.
이런 날씨에 당황한 건 제 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외투 단추를 좀더 잘 채우는 만큼 마음도 잘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날씨가 이럴 때, 마음의 가출.을 조심해야 하거든요.
가출한 마음은 엄한 사람의 심장에 또는 스산한 거리에 불안정 자세로 안착할지 모르니까요.
그러니 조심. 또 조심!
신청곡
박선주 :남과 여(feat. 김범수) OR / 뉴욕에서
James Ingram : One Hundred Ways
Ruben Studdard : Sup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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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김희선
2006.01.20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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