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외롭게 자라셨어요..
부모님도 형제도 없으시답니다..
야근을 하시는 직장때문에 친구분들도 잘 만나지 않으세요..
아버지께 사랑을 드릴수 있는건
애교쟁이 어머니와 세딸들뿐이랍니다..
가끔 아버지께 여쭤봐요
"아빠~ 이번에 쉬시는날 장동건 이정재 나오는 영화 그거 재밌대요, 아빠가 좋아하실것 같은데 엄마랑 같이 보러가실래요? 제가 예매해놓을께요." 그러면 아버지는 그러시죠.
"아니다 너나 보러가라."(무뚝뚝 대마왕 이시랍니다 ^^)
그러면 옆에 계시던 엄마는
같이 영화도 보고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안따깝고 서운해
하는 표정을 티안나게 짓고 금세 체념하시죠, 흠..
올해 2월2일이 아버지 어머니 결혼 25주년 은혼식이에요.
근사하게 가족모두 저녁이라도 먹고싶지만
아버지가 또 야근이라고 하십니다..
부탁드릴께요
그동안 세딸들 키우느라 고생하시고 매일 야근하셔서
많이 늙으신 아빠 엄마께 2월엔 좋은추억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직도 학생이라 아르바이트를 하긴하는데
아이다 표를 구하려니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만약에 아이다 표가 생기면
아빠 손에 몰래 찔러드리며
"엄마한텐 아빠가 표 예매했다고 하세요~"
라고 하고싶어요..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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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고생하신 저의 부모님께..
배선영
2006.01.26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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