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쿡 틀어박힐 곳을 마련해 주었던 나의 자취방을
남에게 넘겨주게 됐어요 흑...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도 들어오면
움직이기 싫게 만드는 무기력방이었는데 하하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겠지요.
차근차근 짐을 꾸리고 당장 쓸 것만 남겨두고
방 보러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두번째 오신 분들이 바로 계약을 하시더라구요.
방을 빼려고 짐까지 다 싸놨으면서 정작
그렇게 다른 사람이 내가 살던 방을
그것도 아주 마음에 들어하며 가격도 흥정않고
바로 계약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모를 아쉬움이 생기네요.
사실 나중에 방을 구하더라도 이렇게 나가기 싫은 방
구하기 쉽지 않을텐데 말예요 하하.
오늘밤이 내 자취방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예요
이렇게 빨리 계약이 될 줄 몰랐는데 -.-
그리고 이 방에서 마지막으로 듣는 꿈음...
거의 꿈음은 이 방에서 이 컴퓨터로 들어왔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졸린데도 자기 싫고 후후
아까 방 계약하신 분들이 내 책상을 맘에 들어 하시던데
책상은 그냥 놓고 갈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입주 선물이자 마지막 선물로 ^^;
섭섭하네요 정말 ㅠ_ㅠ
'마지막 선물' 듣고싶어요 부른 이는 '조규찬'입니다 히히.
*사진은 내 자취방 한쪽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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