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음, 솔직히 다 말씀드릴게요..
저는 이제까지 CBS 라디오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기독교도 아니구요, 정말로 기독교가 느무 싫었어요.
어릴적부터 다닌 미션스쿨에 완전히 질렸거든요,=;;
유치원부터 교회부설이더니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까지도
기독교재단이더군요.. 제가 아무리 떨쳐버리려고 해도,
기독교와 무지 질긴 인연이긴 해요.. 그니까
더 싫은 거에요. 죽도록 싫었어요. 종교문제로
청소년기에 얼마나 방황을 심하게 했는지 몰라요..
라디오~ 맨날 듣기는 해도, CBS 93.9는 일부러 피했어요.
PRESET 목록에서 아예 빼버렸거든요.. 근데요, 제가
조규찬 님 팬이에요. 조규찬 님 CD를 쭈욱 구입해왔지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일명 조규찬 매니아로 통해요.
그런데도, 정말 몰랐어요.. 규찬 님이 라디오
진행하시는 곳이 여긴줄은... 제가 오랫동안 멀리
여행을 다녀왔기에~ 더 까맣게 몰랐어요!!
아까 낮에 <꿈과 음악 사이로>라는 프로그램명을 듣고선
귀가하자마자 네이버군한테 물어보려구,
검색해보니까~ 딱 CBS인 거에요.. 으휴, 진짜 OTL
마음에 쫌 꺼려졌지만, 규찬 오라버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10시의 라디오 채널을 확 바꿨어요, 오늘로.
전 진짜로 라디오 없이는 못살아요..
좋은 노래는 녹음하면서까지... 거의 중독이죠.
대신에 TV는 2년 전부터 완전히 끊었죠. TV 5분만 보면
이제 머리가 띵해지고, 막 일어나고 싶어요..
남들처럼 드라마에 집중도 못하겠고, 오히려 그 시간에
책과 라디오를 보는 것에 오래 열중하는 듯해요..
그러니까, 정리하면;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조규찬 님의
이 라디오 홈페이지를 오늘 처음 방문하였어요.
그리고 CBS 방송에 회원가입까지 하면서......
<십계>를 신청해요. 규찬 님이 아까전에 공지 말씀하셨는데,
귀가 쫑긋~ 톡 일어났거든요. 왜냐면 제가 요즘에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프랑스가 미칠듯이 좋아서...
중독적으로 프랑스와 관련한 것들을 수집하고......
매주 화요일마다 주한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고,
하이퍼텍 나다에서 상영하는 프랑스 범죄영화
시리즈를 보러 대학로에 갈 지경이에요..
더욱이 {십계}는 굉장히 사운드가 웅장한 데다,
훌륭한 대작뮤지컬이란 얘기를 수없이 들었는데--
체조경기장... 공간도 드넓은 만큼, 좋은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결정적으로 느무느무 비싸더라구요.
참고로 전 연극을 엄청 싸랑하는 학생이었고,
뮤지컬 DVD 자막 입히는 일도 알바로 쭈욱 해왔어요.
'이글루'에 있는 제 블로그 와보면, 온통 연극뮤지컬 얘기뿐...
요즘엔 시네 프랑스 (Cine France) 리뷰도
두 개째 올리고 있지요. 형사의 명예 Parole de flic 랑
범죄 현장 Scènes de crimes...
근데 십계만 볼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
프랑스행 비행기표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옥불에라도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최고 소원이에요..
( 일케 구차하게 긴 신청글을 써놓고 읽어보니...
부끄럽꾸 민망하기 그지없네요. )
(( 라디오 방송사 페이지를 처음 방문해보는 주제에,
"이보다 더 솔직할 순 없따~"는 식으로 마구 써내려갔으니...... 제가 보면서두 느무 한심해서 피식 황당한 웃음이 나요 ; ))
아핫. 규찬 오라버니, 느무 귀여운 실수하셨어요.
방금 Truely madly deeply란 곡 제목을 발음하시면서
'디쁠리'를 '디필리'라고 읽으셨어요.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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