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여자에요"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문득 꺼내고 싶은 말이다.
그것은 마치 식은 까페라떼의 찻잔을 작은 스푼으로 천천히 휘젓고 아주 조금의 묘한 침묵이 흐른 뒤에 어울릴 법도 하다.
이 말은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는 발언도 아니고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듯 보이지만
파도를 일으키는 은근한 도발.
암튼,살아오면서 남녀 사이에 배신하고 배반당하는 일이 생기고
나는 뺨을 때려줘도 시원찮을 법 싶었지만
마음을 다스려 그간의 경험을 약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것도 아주 쓴 약...
나는 이제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마음을 다 주지 못한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나는 이제 진실된 마음을 원한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남자와 여자인것같다.
*신청곡
김범수와 박선주-'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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