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음을 듣고 있을 무렵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2부에서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오래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가 흘러 나오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때 신청곡으로 안재욱의 친구가 흐르고 있었죠.
그리고 저는 놓고온 책을 가지러 운동겸 학교에 가서 책을 가지고
다리를 건널 무렵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는 왕십리에 위치하고 있고 자취방에 가려면
뚝섬인지라 성동교라는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때 이어폰 사이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도로옆이라 자동차 경적소리일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소리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이어폰을 빼고 보니 다리 밑에서 봉고차를 세워두고
그리고 노트북과 엠프 이것을 자동차 베터리에 연결해서 나오는
반주에 맞추어서 40대 초반되시는 두분이
색스폰을 불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다리밑을 흐르는 중랑천
그리고 가로등의 조명이 늘어져 있는 운치에 라디오에서는
친구가 흐르고 그리고 섹스폰을 부는 두사람의 친구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다만 여기는 현실인지라 선곡이 케니지의 음악같은 섹스폰의
명곡이 아닌 박상철의 자옥아 이고 전문 음악가가 아니라
아직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시지는 않는지
중간 중간 계속 틀리는 섹스폰 소리
조금 안타까웠지만 오히려 그것이 불혹의 나이에도
새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연 주는 것이고
그것이 오히려 멋진 연주가가 부르는 것보다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수 있고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항상 곁에 있어준다는것.
이것보다 더 한 축복은 없는듯 하네요.
저도 그것에 자극을 받아 내일도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다른 것도 아닌 제가 선택한 공부니깐 즐거운 마음으로요.
약간 꿈음의 분위기에는 안맞지만 신청곡은 어제 그분들이
연습하시던 박상철의 자옥이
그리고 혹시나 들이실지 모르는 그분들에게 어제 감상 잘했다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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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다는 것.
이민호
2007.09.05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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