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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
정영수
2007.09.17
조회 16
윤희님~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저희 부부도
덩달아 몸도 마음도 바빠졌습니다.
슈퍼를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추석선물을 대량으로 받아 구비해놓지 않으면
안 그래도 가뜩이나 뜸한 손님들 번번히 돌려보내기
일쑤여서 이번에 무리를해서 각종 선물세트를
들여놨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의견차이가 생겨 다툼이 생겼는데
삼일째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서로 교대를 해가며 하는 일인지라
얼굴을 아니 볼수도 없고 바쁜 저녁시간대엔
함께 있는시간이 많아 어떻게든 화해를 하려고
시도를 했으나 쉽지 않네요.
말을 붙여도 대꾸를 안하니....
게다가 오늘은 점심도 거른 상태에서 약을 지어먹고
몸져 눕는 바람에 아들녀석과 함께 가게를 지키고 있는데
오늘밤이 고비인것 같습니다.
말을 함부로 한 저의 크나 큰 실수를 어떻게든
만회를 해야하는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있었으면 하는 것'보다 '있어서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그래서 자꾸만, 욕심을 내구요.
'있었으면 하는 거'에만 집착을 하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너무나 아쉬워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있어서 좋은 것'이 사라지면 그제서야 무심하게 지나쳐온
지난날을 깨닫고 곧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후회란 항상 늦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있어서 좋은 것'들에게 조그맣게라도,
고마움을 표시해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전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포도주 한 병, 꽃 한 송이를 준비했습니다.
제 선물을 받을 사람은
물론 제 곁에 항상 있어서 좋은 사람(미우나 고우나~)
바로 '아내'랍니다.
노래도 함께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안치환---내가 만일
김종서---아이러브유
부탁드립니다. ---꾸벅---
인천에서 하나유통 정영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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