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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설레이지 않을수 있을까요?
김민정
2007.10.21
조회 67
언니.
어제오늘 전 들떠있답니다.
설레이구요.
그리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니 오히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고민과 걱정 중 풀린 것
하나 없는데 말이죠..
아마 내일이 제 생일이라서 그런가봐요.
매년, 늘 찾아오는 생일에 왜 이렇게 설레이는지 모르겠어요.
저만을 위한 날처럼 기대를 하고 들뜨고
생일이 다가올수록 시간이 평소와 다른 시간처럼 느껴져요.
느린듯 빠른듯 하루 하루를 보낸다랄까요.
언제쯤 설레이지 않을 수있을까요?
딱히 기대할일도 설레일일도 없는데...
어렸을때처럼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 것도 아니구
조촐한 가족들과 식사인데
전 그 이상을 원하는 듯한 설레임에
멋쩍으면서도 쓸쓸한 웃음이 나요.
어른스럽게, 성숙하게
담담하게 생일을 맞이하고 보내고 싶은데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전 아직 많이 어린가봐요.
아주 많이요.
생일은
나이가 든 날이라는 말이 있어요.
내가 태어난 날이 아니라,
이룬 것이 없이 또 1년을 맞이하는 날이라구요..
잔인한 말이지만 현실적인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내년에는 이 말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1년동안 이룬것을 세아려볼 수있는 날이 되었으면 해요.
생일을 맞이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
10월 22일.
저보다 이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윤희언니
또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날이 될 것같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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