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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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안녕하세요?
김미선
2007.10.29
조회 14
윤희언니, 여기는 전북 부안이에요. ^^
저는 서울에서 자그마한 고시원에 자릴 잡고
공무원 공불 하고 있는 백수데요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잠깐 시골에 내려와 엄마간호 하고 있답니다.

벌써 부안에 온 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서울에 있을 때는
눈 뜨자마자 세수하고 밥먹고
부랴부랴 학원 가서 강의듣고
다시 점심밥 먹고,
오후엔 도서관에 엉덩이 붙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시골에 와서는 하루하루가 너무 여유롭네요

제 일과를 간단히 말해드리자면요
엄마가 많이 아프시니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야채죽이던 전복죽이든 죽을 쑤어요.

그렇게 죽을 쑤어서
엄마랑 함께 밥을 먹고
설겆이를 해요

그런다음은
공무원 준비생으로 돌아가서
밥상에 앉아 펜을 들고 공부를 한답니다.
생각같아선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벌써 공부한 지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에요.

아픈 엄마를 보면
하루라도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 해서
엄마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고 싶은데
언제쯤 이 백수생화를 청산할 수 있을지
생각만 하면 답답해지네요 ^^;

서울에선 그나마 언니 방송 들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했는데
시골집에 와선 엄마 간호 하느라
몇일째 언니 방송을 못 들었어요.

어제야,
컴퓨터에 접속해서 언니 방송 들었는데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어요

엄마 아픈 모습 보면, 마음이 안 좋았고
아직도 공무원 공부하고 있는 내 모습에 마음이 참 안 좋았는데
언니 방송 들을때만큼은 마음이 편해서 참 좋네요...........

언니는 서울에서 잘 계시죠?
저는 공기좋고 물 맑은 이곳 부안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 곳 생활이 얼마만큼 더 이어질지 모르겠어요
하루에 꼬박꼬박 언니방송 챙겨듣진 못하겠지만
자주 놀러와서
엄마 소식도 전하고
공무원 시험을 가장한 박백수인 제 생활도 전해드릴께요 ^^;

여긴, 공기가 너무 좋네요
가슴이 뻥하고 뚤릴 것 같아요
밤하늘에 별도 많고요 ^^;


신청곡은 별이 진다네 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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