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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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영 배워요
김현주
2007.11.06
조회 26
제가 태어난 고향은 전라도의 작은 마을입니다.

그때는 수도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을 때라

엄마는 빨래감을 들고 뒷 냇가에 가서 빨래를 하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물장구 치고 놀았어요.

그러다 미끄러져서 물에 빠졌고 엄마는 급한 마음에 빨래 방망이를

내밀어 이리저리 휘저어 저를 건져 내셨어요.

아주 어렸던 저는 그때의 기억이 아직 남아서인지 대중 목욕탕에도

들어가기 싫어 합니다.

그런 저에게 남편은 같이 수영을 배우자고 했고 저는 두렵고 무서운

생각에 싫다고 했었죠.

우리 남편은 부산 사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못합니다.

그래서 부산 사람이 수영도 못하냐는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놀림 받는거야 웃고 넘기겠는데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서

물가에 놀러 갔다가, 엄마 아빠 둘다 수영 못해서

애가 잘못 되면 어쩌냐며 미리미리 배워두자고 합니다.

그래서 더이상 거절 못하고 스포츠 센타에 다니고 있답니다.

오늘이 두번째 시간이었어요.

키판을 잡고 25m 풀을 왕복하는거였는데 이게 엄청 힘들더라구요.

박태환 선수가 대단해 보입니다.

깊은 곳에 들어가 키판 놓쳐 옆에 줄(?) 잡았는데

뒤로 자꾸 넘어가서 물도 몇번 먹고 혼났어요.

다음 시간에도 물을 먹겠지만 겁먹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수영이 재미 있네요.

다른 분들도 배워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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