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4년 그때는 학력고사였는데 9살 되던 해 돌아가신 아빠는 내게 등에서 뗄 수 없는 혹처럼 달라붙어 여상엘 가게 되었어요.
재미없는 숫자놀음이 결국 젊은날의 직장생활로 이어져 농협으로 사무실로 다니게 된 원동력이 되었는데 그날만큼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섬에서 살다가 목포에서 자취를 하던 친구들은 여고에 다니며 모두 시험을 보러 가는데 전 취업준비에 시험도 보지 않아 혼자서 어쩔줄 모르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2.
다 늦게 결혼을 하고 5년만에 큰딸을 낳고 모든 엄마가 그러듯 열심히 키우던 중 6살에 한자7급 시험을 보던 날, 전 노파심에서 딸아이에게 말합니다.
"지혜야, 시험을 보면 좀 무서울 수 있어"
"왜요? 불끄고 시험봐요?"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2학년인 아이는 지금도 시험에 별 두려움을 느끼지 않네요.
그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란 거 밖엔.
내일 시험을 치루는 학생들 모두 대박이 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1년에 3번쯤 수능이 있다면 이렇게 점수를 향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을거란 작은 기대를 합니다.
시험을 통해 그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대한민국 수험생 여려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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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2
양미애
2007.11.14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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