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밤, 시간에 쫓겨 지방으로 물건배송을
했더랬습니다.
하도 시간에 쫓겨 휘발유 넣을 시간도 아까웠던 터라
휘발유가 떨어질까 걱정이되어 히터도 못틀고 손에
입김을 호호 불어가면서 운전을 해서 배송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배송처는 두번째 가는건데 지난번 갔을때 배송처
사장님이 퉁명스레 물건을 받아서 돌아올때 기분이
좋지가 않았거든요.
이번에도 월말에 금요일 밤이라 차가막히는 가운데 시간에
쫓겨 갔었고, 당연히 배송처 사장님으로부터 왜이리 늦게
왔느냐는 불평 한마디 들을 각오를 하고 갔더랬습니다.
근데 그곳 사장님은 아무말 없이 물건을 받고서는 되려
급하게 오느라 저녁이나 먹었냐고 묻더라구요...
'저녁 먹었냐는'한마디에 지난번 느꼈던 불편한 감정과
오는동안 차안에서 추웠던 기억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치에 따라 이렇게 기분이 좌우되나봐요.
그곳 배송처 사장님의 기대치를 낮게 잡아서 그런지
'저녁 먹었냐는'한마디에 그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고
제 기분도 따뜻해 졌으니 말이에요.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막 집에 출발하는 터에 꿈음에서
나온 노래가 '지난날'이었더랬습니다. ^^
굿바이 11월, 웰컴 12월!
신청곡 : 봄여름가을겨울 '화해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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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황지환
2007.12.01
조회 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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