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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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이런건.
손기철
2007.12.02
조회 49
라디오에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타자를 치고 있는 손끝이 떨리네요. 하핫.

저는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군인'아저씨'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파트는 음식을 조리하는 것입니다.
일명 취사병이라고도 하는...하핫.
많은양의 음식을 배식시간에 맞게 조리하는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덕분에 군대오기전에는 하지 못했던 음식들도 꽤 많이 할수있게 되어
친구들에게
나중에 결혼해서 사랑받는 남편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작년 9월쯤 부대내의 다른 식당으로 잠시 옮기게 되었는데
그곳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곳이 아닌, 저 혼자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밥도 혼자, 설거지도 혼자.
배식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혼자였답니다. 하핫.
처음에는 떠다니는 구름을 보고 해가 저무는 노을을 바라보는등
자연을 벗삼으며 지내려 노력하였으나.. 그것도 오래 못하겠더군요.

아마,
그때부터 라디오를 듣게 되었습니다.
채널번호도 모르고 여기저기 주파수를 맞추다
'가요속으로'에 어느덧 귀를 귀울이게 되었습니다.
차분하고 안정감있는 DJ의 목소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디오를 듣게 되면서 하루하루가 제게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느껴지게 되었고, 의미있는 시간은 평소보다 굉장히 빨리 흘러갔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다시 원래 일하던 식당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후임에게서 라디오를 빌려 듣다가
허윤희씨의 꿈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반갑더군요.
그래서 그 반가움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대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꾸준히 애청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방송부탁드려요.

사연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처음이다 보니..하핫.
아, 신청곡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곡인
2[고양이를 부탁해OST] - 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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