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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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회
정영숙
2007.12.14
조회 36
페암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열흘정도 병원에 계시다
하느님의 품으로 가신 엄마...
진단을 받기 일주일 전 그러셨어요.
"영숙아 우리 찜질방 가지 않을래?"
맞벌이하는 오빠부부 집에서
손주 둘을 돌보며 집안일까지 하시던 엄마.
왜 그랬을까요?
지척에 살면서도 그날 그렇게 손주들 데리고
혼자 가면 힘드시니 저에게 함께 가자 하신건데..
그게 왜 그리 귀찮았던 걸까요?
다음에 가요...해버리고는 끊은 전화.
후회가 이렇게 제 가슴을 후벼팔 줄 몰랐네요.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고생 시키지 않으려고
서둘러 하늘나라로 가버리신 엄마.
목욕탕 간판만 봐도 눈물이 나고
매정하게 거절한 그날의 전화 때문에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파도처럼 후회가 밀려옵니다.
엄마..용서하세요.
그날 엄마와 함께했더라면 이렇게 아프지 않을텐데...
한번도 제대로 사랑한다는 말 못한
바보같은 막내딸.
비록 너무 늦은 고백이지만
엄마, 많이 사랑해요.

god : 어머님 전상서
왁스 :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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