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입니다..
지난 주 첫월급을 타서 어제는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엄마에게 예쁜 옷을 선물하고 싶어 엄마를 모시고 쇼핑몰에 갔습니다.
제 눈에는 예쁜 옷이 많았지만..
엄마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아도
"옷 필요없어. 지금 있는 옷도 많은데...."
하시며 사양하셨습니다..
그러면 속옷은 마음에 드실까..?
속옷 가게를 둘러보았지만 가격표를 보시고는..
그것마저 사양하셨습니다..
엄마는 그저 "점심 한 끼 사줘. 그거면 돼." 말씀하십니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엄마는 "이렇게 다 커서 엄마 옷 사주겠다고 하는 거 보니깐 너무 기특하다.. 엄마는 마음만 받을께."하시며 그저 웃으셨습니다..
엄마는 예쁜 옷이 싫으신게 아니라..
딸이 고생해서 번 돈을 쓰게 하는게 안타까웠나봅니다..
그리고 그 날..
엄마는 제가 신은 신발이 닳았다며,
예쁜 신발 한 켤레와 겨울에 춥다시며 따뜻한 옷도 사 주셨습니다.
제가 선물을 드릴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들은 그런가 봅니다..
자식에게 더 주고 싶은 마음..
오늘 오전내내 엄마 생신 선물을 드리지 못한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 엄마 생신 축하드린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구요...^^
신청곡은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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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입니다.^^
딸.
2007.12.20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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