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결혼했어요
집안의 반대에 부딪쳐서 사귄지 2년5개월의 긴 시간을 이겨내고 결혼했거든요
2살 연상의 그녀를 만나건 군 제대후 어느 페밀리 레스토랑 주방 아르바이트 할때였어요
23살까지 단 1번도 여자를 사귀어 본 경험이 없던 저..
키184에 완소남이였지만 유독 여자들한테는 말 한마디 못 걸어본 순수남이였어요
그런 저의 마음을 빼앗은 그녀...
제 성격이 막내라서 그런지 몰라도 남이 챙겨주고 신경써주는 성격이거든요
세심하고 여성스럽고...
그리고 비형인데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이였어요.처음보는 사람들한테는 말돟 잘 못걸고...
이런 저와는 달리 에이형인 그녀는 털털하고 적극적이고 잘 챙겨주고 약간은 남성적인면이 강했어요
우리는 너무나도 달랐지만 반대라서 서로에게 끌렸어요
채워줄수잇으니까...
6개월간은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냈는데 어느날 회식을 마치고 늦은 시간 집으로 가는 시간 같은 방향이여서 그녀를 데려다줬어요
늘 강해보였던 그녀가 취해서 그런지 약해보이더라구요
늘 강해보였는데...
처음으로 약해보이는 그녀를 부축하고 집에 바려다 주는데 저도 모르게 그녀를 감싸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녀는 중3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애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녀를 와락 껴 안았어요
울지말라고 내가 아버지의 빈자릴 채워주겠다고
그 다음낭 저는 그녀에게 사귀자는 말을 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자꾸 장난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전 일 끝나고 그녀를 근처 공원으로 데리고 가서 멋지게 고백했어요
장미꽃 24송이를 사들고 그녀에게"나랑 시귀자.이제 동생이 아닌 누나에게 남자이고 싶어
누나가 25살이니까 이꽃24송이 받어 1송이느 누나야"
이말에 그녀는 웃으면서도 어린 저때문에 고민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늘 장난만 치다가 이때만은 진지하게 고백을 해서23살7월17일 난생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었어요 그땐 정말 이 세상을 다 얻은 기분...로또에 당첨된 기분....
하지만 대가족이였던 우리집에서는 반대가 너무 심했어요
절대 연상의 여자는 않된다고...
할아버지.할머니,고모계서 반대가 특히 심하셨어요
그것때문에 저는 다니던 아르바이트도 관두고 방황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가출이란것도 해보고..
하지만 전 그녀와 헤어질수 없었어요
내게 사랑이란걸 알게 해준 행복이란걸 느끼게 해준 그녀라서...
집에다가는 헤어졌다고 하면서 게속 만났어요
그러다가 3번이나 걸려서 또 헤어졌다고 만나기를 여러차레...
우리집에 비해서 여자친구 집에서는 저를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어린 나이와 여자친구가 결혼할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더라구요
이렇게 사귄지 2년여동안 여자친구를 우리집 식구들에게 단 1번도 인사를 못시켰어요
저는 여자친구네집 식구들한테 인사를 했었는데...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때문에...
할아버지께서 97세의 연세이셔서 늘 편찮으셨는데 올6월달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을때 저는 여자친구를 아무도 모르게 병원에 데려갔아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이였거든요
돌아가시기전에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꼬옥 보여드리고 싶어서..
할어버지께서 제가 테어났을때 장군 태어났다고 온동네 자랑 다하시고 제일 좋아하셨었거든요
할아버지,할머니는 맞벌이 하시던 부모님을 대신해서 저와 누나,형 삼남매를 키워주신 고마우신 분들이거든요
산소마스크에 의존하시던 할아버지께 제 여자친구를 인사시키는데 너무 죄송하고 빨리 인사시켜드리지 못한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실때 가치 밥도 먹고 좋은데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날밤 저와 여자친구는 밤새 할아버지곁을 지켰어요
다음날 새벽 할아버지께서는 결국 세상을 떠나셨지만...
여자친구는 3일장 내내 장례식장에서 우리집 가족들과 함께 있어줬어요
이런 여자친구의 행동과 마음에 가족들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어요
2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그후로 여자친구는 우리집에 가끔씩 와서 밥도 먹고...
그러다가 더 시간을 끌지말고 상견를 했어요
회사가 지방이라서 숙소생활을 하면서 지낸 저는 하루빨리 가정을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견례를 한지 3개월뒤인 12월9일로 결혼식을 잡았어요
하지만 장애물도 많았어요
할아버지께서 6월달에 돌아가셨고 우리 누나가 9월에 결혼을 했거든요
그리고 10월달엔 외할머니께서 중환자실에 실려 가셔서 한해에 너무 많은 일을 치루면
않좋다고,..
하지만 다행히 외할머니께서 퇴원을 하셨고 가족들이랑 상의를 한끝에 결혼을 하기로 했어요
3월이란 시간동안 결혼 준비를 다하기엔 시간이 참 짧더라구요
준비된게 하나도 없어서...
여자친구는 결혼준비때문에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결혼준비에 몰두했어요
지방에서 일하는 저때문에...
집은 회사 근처로 잡을려고 했는데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돈도 별로 없어서 우리집은 3층인데 신혼집을 2층에 살게되었어요
회사가 지방이라서 이제 출퇴근을 해야하는데
무려 2시간30분씩 걸려요
왕복하면 5시간이나...걱정이네요 잘할수 있을지...
하지만 이겨낼려구요 꿈이 있으니까 아내가 있으니까...
정말 힘들게 결혼에 성공했어요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 힘들겠지만 열심히 이겨낼려구요
결혼 하기까지 힘든 순간도 둘이 있기에 견뎌낸것처럼요...
사랑의 힘으로!!!
어렵게 한 프로포즈라서 글올립니다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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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프로포즈
김지웅
2007.12.20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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