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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
최연심
2007.12.19
조회 26
시골 부모님께서 감을 보내 주셨다.
보내는 삯이면 이 곳에서 사 먹는다고 했는데도
직접 거둔 감을 자식에게 먹이고 싶은 심정으로 보내 주셨을 것이다.
아파트 밑에서 택배가 도착했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가 올라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택백 아저씨가 감을 들고 나타나시곤 하시는 말씀이
"이런 분도 계셨네..미리 문을 열고 기다려 주시고...
아무리 바로 올라 간다고 연락을 하고 가도 문을 안 열어 주어
한참이나 기다려요..못 된 사람들 많아요.."
난 아무리 생각해도 당연한 행동을 취한것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고마움을 느끼며 가는 택배 아저씨를 보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기에 저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이기주의가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조금만 상대를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 앞선다면 세상은 정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데....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감사함을 전하는 택배 아저씨의 마음 씀씀이에
나 또한 감사함을 전해 보며 무언가 씁쓸함을 느끼는 하루였다.
신승훈 - 그대여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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