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듣게 된 꿈음이 어느새 저의 애청프로가 되었네요
매일 밤 10시는 저에게 특별하답니다. 밤늦도록 공부하는 여자친구를
매일같이 데려다주러 가는 시간이면서, 윤희누님을 만나는 시간이니까요.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여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언제부터인지 꿈음을 듣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저의 하루를 마감하는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에요....
어느새 여자친구도, 꿈음의 애청자가 되어서인지 차 안에서 다른 프로는 못틀게 해요 ^^
여자친구는 국시를 준비중인데,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시험이 이제 채 한달도 안 남아서 그런가 불안해 하기도 하더라구요.
내색하긴 싫지만, 늘 제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놀아주지 못한다며, 은근 슬픈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
제가 먼저 "우리 이번에 못 논거, 내년에 실컷놀자"라고 말해서
달래주지만, 그녀는 여전히 미안한 모양입니다.
저 역시, 은정이와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인지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싶지만, 이번엔 그냥 마음만으로 함께해야겠어요.
그녀는 이브날에는 데리러 오지 말라고 하네요. 그날은 집에서
공부를 하려나본데, 아무래도 저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해서 인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크리스마스날 저녁에 보기로 했어요. 늘 만나는 시간인 밤 10시에 말이지요. 그날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제가 라디오에 사연을 남겨봅니다.
그녀가 제 차에 타고, 움직이기 시작할 10시 10분 즈음에, 제 사연으로 그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네요. 그러면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것 같아요. 25일 밤 10시 10분~50분 사이에 라디오에서 우리의 이름이 흘러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은정아, 지금의 힘듬은 내년에 행복을 거두는 씨앗일꺼야. 조금만 힘내자. 네 안의 든든한 인상오빠가..."
신청곡은 조지마이클의 kissing a fool 부탁드리구요, 언제나 좋은
방송과 힘이 되는 목소리에 감사드립니다. 윤희 누님과 방송 스태프님들 모두, 2007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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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미안하다는 그녀를 위해...
황인상
2007.12.24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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