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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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런날
김미경
2007.12.26
조회 50

광고에서 보면 세상사..
Talk, Play, Love 라고 했다.

영화 ‘싱글즈’ 의 원작인 일본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에보면
주인공이 이런말을 한다.

29세 크리스마스에 남자도 없고, 직장도 전혀 본인과 상관없는 부서에 발령 받아
허무하다는 내용...

30살 나. 인간이면서 여자인 나..

직장은 3개월전에 그만두어서 그동안 번듯한 직장 2곳에 최직을 했지만
두곳다 한달을 못 참고 나와 버리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친구와는 작년 크리스마스날 헤어지고
1년동안 허한 마음을 가누질 못했고..

나는 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또 까르르 웃으면 꽃피는 봄이 온다는 것을..

직장은 다시 구해서 다닐 것이며
사랑도 다시 할 것이라는 것을...
근데..말이다..

알면서도..
정말 멍하니.. 아무 의욕이 없는 그런 날도 있는 것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기위해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고
영어학원에서 4시간 이상 머물며서 공부도 하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며 일부러 지하철 한정거장을 더 걸어다니며
나에 대한 마음을 매일 다잡지만

학원가는 길에
오늘 하이힐에 준정장 차림으로 다니는 여자들을 보면서
팔짱을 꼭 긴 커풀을 보면서
돈 아낀다고 영화도 조조로만 보는 나를 보면서

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다시 마음일 채워질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오늘은 마음이 그런 날이다.

뭐.. 신나는 일 없을까??

꺄르르~하고..

땅은 멀어 졌지만, 하늘은 가까워진 기분이 드는
그런 일.. 없을까??

신청곡 : 윤종신 오래 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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